해병대 티셔츠

대한민국 해병대원들이 입는 붉은 색 티셔츠로, 팔각모와 함께 해병대의 상징과도 같은 복장이다.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는데 동원되었던 해병대원 故 채수근 상병이 구명조끼 없이 해병대 티셔츠만 입은 채로 급류에 휩쓸려 희생되었다.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안전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해병대가 부각되도록 붉은 티를 입고 작업할 것을 지시하여 구명조끼 착용이 이루어 지지 않았던 점 등의 책임으로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였으나, 윗선의 압력으로 급히 철회하고, 오히려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을 항명 혐의로 보직해임하였다.

임성근 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누가 압력을 행사했는지, 어떤 불법이 있었는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법안이 21대와 22대 국회에서 두 차례나 통과되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거부권을 행사하였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 진실은 언제고 밝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