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조선의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 조선왕조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며, 대한민국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이다.

종묘는 처음에 정전 7칸으로 건축되었으나 왕조가 지속되며 정전이 모두 채워진 후, 좌우로 증축을 거듭하여 19칸에 길이가 101 미터에 이르는 매우 긴 형태의 건물이 되었다. 우리나라 목조 건축물 중 가장 긴 건물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이다.

어지간한 카메라로는 한번에 담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와 초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독특한 비례, 선명한 적색의 강렬함, 모든 건물에 현판이 없는 점 등, 여러모로 장엄함과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조선시대 건축의 정점에 이른 건축물이다.